베트남 내 한국기업 대상 채용계획 설문조사 결과

구분
현지통신원
국가
베트남
조회수
206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인 긴축과 불황의 파고가 베트남에도 미치며, 2022년까지 연간 8.02%의 높은 GDP 성장률을 보이던 베트남은 2023년 1분기 3.32%, 2분기 4.14%로 이전에 비해 다소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기업들의 신규주문 수주불안으로 인해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며 베트남 노동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하며, 이런 경기침체의 영향은 회사 경영의 어려움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한국인 고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하노이 K-Move 센터에서 베트남 내 한국기업 132개사를 대상으로 한국인 직원 채용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유통, 물류기업의 52% 및 제조기업의 31%인 79개 기업은 채용계획이 없다고 하며, 베트남 정부의 행정규제 강화 및 생산비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베트남 내 기업간 경쟁 심화로 인한 매출감소를 이유로 들었다.

요식, 여행 관련 기업 및 일부 유통업과 제조업이 포함된 36개사는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히며, IT 플랫폼을 통한 전자상거래 시장(요식, 배송서비스 등)이 커지면서 서비스직, 영업관리직, 원자재 유통관리직 등 관련 한국인 구인 수요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또한 2022년 베트남 방문 여행객이 코로나 시기 대비 23.3배 증가하며 침체되었던 여행업계 및 숙박업계가 활성화되어 한국인 대상 여행사 및 서비스 업체, 호텔에서의 구인수요가 증가되었고, 다음으로 2022년 중반부터 침체되었던 봉제 및 의류제조업체들이 2023년 2분기 이후 주문물량이 회복세를 보이며 한국인 생산관리자에 대한 구인 수요가 늘었음이 확인되었다.

이외 제조업 17개사는 당장의 채용예정은 없음을 밝히면서도 삼성 모바일 및 LG 계열사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인원확충을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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